롯데렌탈, 주인 바뀔 불확실성 정면 돌파...역대 최고 실적 갈아치워
작년 4분기 영업익 11% 증가 793억
매출도 7264억 기록...소폭 개선돼
지난해 전체 영업익 3125억원 달해
입력2026-02-11 06:48
롯데렌탈(089860)이 주인 바뀔 상황이었던 지난해 4분기에도 연결 기준 매출액 7264억 원, 영업이익 793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10일 이같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시했는 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해 역대 4분기 최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롯데렌탈의 전체 매출은 2조 9188억 원, 영업이익은 31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5%, 9.7% 올랐다. 롯데그룹이 사모펀드 어피너티파트너스에 롯데렌탈을 매각하기로 했지만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는 SK렌터카와 롯데렌탈간 기업 결합을 불허해 롯데렌탈 매각은 불발됐다.
롯데렌탈은 최근 호실적이 그동안 추진해온 신성장 전략이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롯데렌탈은 기존 중고차 매각 위주의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렌탈 본업을 강화하고, 중고차 렌탈(마이카세이브) 및 중고차 소매 플랫폼(티카)으로 사업을 전환하며 체질 개선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오토 장기렌탈 사업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기준 보유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고 주요 원가가 개선돼 영업이익이 37.5% 성장했다.
오토 단기렌탈과 카셰어링 사업은 높은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다. 월간 단기 렌탈 매출이 36.6% 성장했으며, 카셰어링 브랜드 롯데렌터카 지카(G car) 역시 전년 대비 14.4% 성장했다.
중고차 매각 사업은 렌탈 자산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일시 조정됐으나 24년 11월 서울 강서구 가양센터를 시작으로 25년 4월 부천센터, 같은 해 8월 용인센터를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수익성이 높은 B2C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올해 법인 장기 시장과 단기 렌터카 중심의 매출 확대를 중점 추진 과제로 삼는 한편, 주요 비용 효율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최진환 롯데렌탈 사장은 “2024년이 새로운 사업 모델의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2025년은 그 성과가 실적으로 증명된 해”라며 “강화된 본원적 수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더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달성하고, 모빌리티 산업 내 절대적 1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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