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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애들 다 컸으니 이제 헤어져”…60대 이상 ‘이혼 상담’ 급증, 이유 보니

입력2026-02-10 23:16

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국내 60대 이상 노년층 부부의 이혼 상담 비율이 최근 20년 사이 약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혼 상담을 받은 여성 10명 중 5명은 ‘남편의 폭력’으로 이혼을 고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2025년도 상담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담소가 처리한 전체 상담 건수는 총 5만2037건이었다.

상담 유형별로는 면접 상담이 2만64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화 상담 2만9730건, 인터넷 상담 1061건, 순회 상담 48건 순이었다. 면접 상담 가운데 이혼 관련 상담은 5090건(24.7%)으로 전년도(24.0%)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여성 내담자는 4013명, 남성은 1077명이었다.

이혼 상담을 받은 여성의 연령대는 40대가 3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이상(22.1%), 50대(21.4%), 30대(20.2%), 20대(5.7%) 순이었다. 남성은 60대 이상이 49.1%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50대(21.5%), 40대(18.8%), 30대(8.4%) 등이 뒤를 이었다.

20년 전과 비교하면 노년층의 상담 비중이 크게 늘었다. 여성의 경우 2005년에는 30대와 40대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2025년에는 60대 이상 비중이 22.1%로 확대됐다. 60대 이상 여성 상담 비율은 5.8%에서 약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남성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005년에는 30대와 40대 중심이었으나 2025년에는 60대 이상이 49.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대(21.5%)와 40대(18.8%)가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60대 남성의 상담 비율도 12.5%에서 49.1%로 약 4배 가까이 늘었다.

이혼 상담 사유를 보면 성별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여성의 경우 ‘남편의 부당대우(폭력)’이 55.1%로 가장 많았다. 반면 남성은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56.7%로 가장 높았다. 장기 별거, 성격 차이, 경제 갈등, 배우자의 이혼 강요, 불성실한 생활, 처가와 갈등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한편 지난해 이혼 상담을 받은 내담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여성 88세, 남성 90세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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