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 규모 비수도권 1위 경북신보…“올해는 2조 목표”
출연금 1000억 원 넘어…지난해 특례보증 1조 9700억 원 집행
저금리 전환보증·버팀금융으로 소상공인 대환·운전자금 뒷받침
AI 상담·선제 지원 체계로 부실 징후 조기 대응 나서
입력2026-02-10 23:37
지면 23면
비수도권 최대 보증기관인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올해 보증공급 2조 원을 목표로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와 재기 지원에 나선다.
10일 경북신보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출연금 1000억 원 이상을 확보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9700억 원의 특례보증을 집행했다. 이 보증 규모는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가운데 서울·경기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김중권 이사장은 “지난해는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관광 관련 시설 개선 수요와 봄철 의성·안동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 특례보증이 맞물리며 보증 수요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경북신보는 올해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 2000억 원 △시·군 연계 특례보증 4800억 원 △정부 정책자금 및 저금리 전환보증 등을 포함해 총 2조 원 규모 특례보증을 추진한다. 김 이사장은 “버팀금융 특례보증은 경북도와 시·군이 약 3%의 이자를 보전해 주는 제도와 연계돼 실제 소상공인은 약 1% 수준의 금리로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저금리 전환보증 지원도 강화해 3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도내 22개 시·군 맞춤형 특례보증을 확대해 고금리 금융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에 대한 대환 지원을 강화하고, 저금리 전환보증 취급 금융기관을 기존 시중은행에서 인터넷은행까지 넓힐 계획이다.
‘사후적 대응’에서 ‘선제적 지원’으로의 전환도 꾀한다. 경북신보는 연체·상환 부담 등 부실 징후가 나타나는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굴해 맞춤형 지원으로 과도한 채무 부담을 사전에 완화하는 예방형 지원 모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인공지능(AI) 상담 예약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신청부터 상담, 보증 심사,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신보가 소상공인의 든든한 금융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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