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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문턱 높이니....상호금융 가계대출 2.3조 ‘증가’

농협·새마을금고 중심으로 풍선효과

입력2026-02-11 14:0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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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이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한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1조 4000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조 2000억 원 감소한지 한 달 만에 다시 늘어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 원이 증가해 전월(2조 3000억 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고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1조 7000억 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증가는 2금융권이 주도했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1조 원이 감소했다. 전월(-2조 원) 대비 감소 폭은 줄었으나 감소세는 이어졌다. 반면 상호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 3000억 원이 늘며 전월(+2조 원)대비 증가 폭이 커졌다. 특히 농업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이 각각 1조 4000억 원, 8000억 원 늘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억제 기조로 시중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자 차주들이 상호금융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호금융권은 최근 주담대 금리 인상을 유보하면서 대출 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5000억 원 감소했던 저축은행권 가계대출도 지난달 3000억 원 증가세로 전환됐다.

금융 당국은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이사 수요 등이 더해져 가계대출 증가 압력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총량 억제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새해 금융회사들의 영업 재개와 상호금융의 집단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가계대출이 늘었다”며 “전 업권은 가계대출 추이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가계대출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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