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그룹,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 3501억 원 ‘사상 최대’
3년 연속 ‘2조 클럽’ 달성
메리츠화재 순익 1.7% 감소
메리츠증권 순익 10.1% 증가
입력2026-02-11 16:31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 3501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화재 이익이 다소 줄었으나 메리츠증권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진 영향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 35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1일 공시했다. 2023년 이후 3년 연속 ‘2조 클럽’에 안착했다. 매출은 35조 25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3% 줄었고, 영업이익은 2조 8727억 원으로 9.9% 감소했다.
먼저 메리츠화재는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 68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매출은 12조 2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조 28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0.3% 줄었다. 투자손익은 86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해 자산운용 투자이익률 3.7%를 기록했다.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237.4%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대내외 영업환경 악화에도 탄탄한 이익 체력을 증명했다”며 “수익성 중심 전략과 안정적인 자산운용 성과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당기순이익이 76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우량 자산을 기반으로 한 기존 거래 상환과 신규 대형 거래 성사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자산운용(트레이딩)과 자산관리(WM) 등에서도 견조한 실적으로 성장세가 나타났다. 자기자본은 2024년 말 6조 9042억 원에서 지난해 말 8조 1654억 원으로 18.3% 증가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IB뿐만 아니라 금융수지, 자산운용, 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달성했다”며 “기업 맞춤형 자금조달 솔루션을 제공해 메리츠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