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00년 채권 목표액 10배 몰려
40년물 포함 46.5조원 조달
입력2026-02-11 17:38
지면 10면
구글이 40년 만기에 이어 100년 만기 채권까지 발행에 성공하면서 총 320억 달러(약 46조 4700억 원)를 조달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 시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이날 영국 채권시장에서 100년 만기 파운드화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기술기업의 100년물 발행은 1997년 모토로라 이후 약 30년 만으로 발행 추진 자체가 주목을 끌었다.
100년물 발행 규모는 10억 파운드(약 1조 9800억 원)였지만 투자금 95억 파운드가 몰렸다. 흥행 덕분에 금리는 10년 만기 영국 국채인 약 4.5%에 1.2%포인트만 더해졌다.
구글은 이날 영국과 스위스에서 각각 75억 달러, 4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며 기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 미국 채권시장에서 조달한 최대 40년 만기 채권 200억 달러를 포함하면 하루 만에 320억 달러 가까이 끌어모은 셈이다.
구글은 올해 인공지능(AI)에 최대 1850억 달러(약 268조 5400억 원)를 투자한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1268억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채권 발행으로 필요한 재원을 대부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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