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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홀딩스, AI 데이터센터 신사업 추진...자사주 완전 소각도 나선다

자기주식 70만주 소각 및 배당 정책 선진화

무상감자 및 액면분할로 자본구조 개선해

연내 공장부지 등 자산 활용 ‘AI DC’ 진출

입력2026-02-11 17:39

동국홀딩스 CI. 사진 제공=동국홀딩스
동국홀딩스 CI. 사진 제공=동국홀딩스

동국홀딩스(001230)가 미래 신사업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에 나선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다.

동국홀딩스는 11일 그룹 미래 신사업으로 현재 공장부지나 전력 등 그룹사 자산을 활용해 최근 시장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동국홀딩스 관계자는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동국홀딩스는 아울러 이날 이사회를 통해 발행주식 2.2%(69만 8940주)에 해당하는 자기주식을 모두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1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이며 기준일은 4월 27일, 효력발생일은 4월 28일이다.

자사주 소각과 함께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대 1 무상감자와 5대 1 액면분할을 병행할 계획이다. 동국홀딩스는 이번 무상감자가 자본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액면가 감자라는 점에서 부실기업 감자와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순자산 대비 자본금 비중이 커 배당가능이익을 축소하기에 자본 재배치를 통해 배당 여력을 증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동국홀딩스는 3월 정기주주총회 등을 거쳐 5월 말 변경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관련 절차가 이행될 경우 순자산에서 자본금 비중은 지난해 말 41.1%(2711억원) 수준에서 11.8%(778억 원) 수준으로 개선된다. 자본금 계정에 묶였던 약 2000억 규모의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된다. 동국홀딩스 측은 “감자에 따른 회사 자본총계 변동이 없기에 기업가치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동국홀딩스는 이번 자본 재배치로 배당 지급을 한해 미루는 대신 최저 배당 기준을 300원에서 400원(액면분할 시 80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한편 동국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1조 9853억 원, 영업이익 395억 원, 순이익 15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7% 감소, 영업이익은 32.0% 감소, 순이익은 23.2% 감소한 수치다. 철강 시황 악화에 따른 관계회사 지분법 손실 영향으로 이익 규모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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