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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은 잊어라…‘5G’가 뜬다

■女컬링 8년만에 메달 사냥

12일 예선 1차전…본격 일정 돌입

랭킹 3위…끈끈한 팀워크가 무기

아시안게임 우승 등 金 기대 커져

양강 캐나다·스위스 최대 라이벌

입력2026-02-11 17:42

수정2026-02-11 23:38

지면 27면
여자 컬링대표팀 선수들이 지난달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주먹을 한곳으로 모으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지, 설예은, 김수지, 김민지, 설예지. 연합뉴스
여자 컬링대표팀 선수들이 지난달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주먹을 한곳으로 모으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지, 설예은, 김수지, 김민지, 설예지. 연합뉴스
여자 컬링대표팀 선수들이 지난달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설예은, 김은지, 김민지, 설예지. 앞은 김수지. 연합뉴스
여자 컬링대표팀 선수들이 지난달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설예은, 김은지, 김민지, 설예지. 앞은 김수지. 연합뉴스

‘팀 킴’ 여자 컬링대표팀은 8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컬링 역사를 새로 썼다. 당시 팀 킴은 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컬링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팀 킴’이 아닌 ‘5G’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출격한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 ‘5G’은 12일(한국 시간) 펼쳐지는 미국과의 라운드로빈 1차전을 시작으로 본격 일정에 돌입한다. 총 아홉 차례의 라운드로빈 경기를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 티켓을 받는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5명의 팀원 중 4명의 이름이 ‘지’로 끝나고, 설예은이 ‘돼지’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 ‘5G’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한국 여자 컬링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5G가 만약 우승하면 평창 은메달 이후 8년 만의 메달이자 한국 컬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근거없는 출사표가 아니다. 2023~2024시즌부터 국가대표로 호흡을 맞춰 온 5G는 현재 세계 랭킹 3위다. 2023년 범대륙(팬컨티넨털) 컬링선수권대회와 그랜드슬램 ‘내셔널’에서 우승하며 한국 팀 최초로 메이저 대회·그랜드슬램 정상에 섰다. 지난해 열렸던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3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여자 컬링대표팀이 지난달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컬링대표팀이 지난달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5G의 가장 큰 무기는 오랜 시간 쌓아온 선수들 간의 팀워크다. 2014 소치 대회에도 출전한 바 있는 ‘맏언니’ 스킵 김은지가 팀의 중심을 잡고 각 분야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힘을 모은다. 팀 결성 이후 2022 베이징 올림픽 출전 좌절과 승리 등 다양한 경험을 함께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쌓아 왔다.

5G의 ‘금맥 캐기’ 여정에 가장 큰 걸림돌은 세계 랭킹 1·2위 캐나다와 스위스다. 레전드 스킵 레이첼 호먼이 이끄는 캐나다는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강팀이다. 2위 스위스도 부담스러운 상대인 건 마찬가지다. 스위스는 스킵 실바나 티린초니를 앞세워 각종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정상권을 지키고 있는 최상위권 팀이다. 5G는 현재 랭킹에서 앞서 있는 두 팀을 극복해야만 이번 대회에서 ‘금빛 마무리’를 꿈꿀 수 있다.

5G는 19일 캐나다와 라운드로빈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최종 결과에 따라 상위 4개팀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준결승은 20일 오후 10시 5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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