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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수출 나선 현대건설, 美서 기술설명회

시공 표준 등 건설 특수성 세미나

100여개 현지 기업 관계자 참석

원전 4기 상반기 EPC 계약 목표

입력2026-02-11 18:05

지면 23면
10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웨스틴 댈러스 다운타운 호텔에서 현대건설이 개최한 ‘대형원전 기술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건설
10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웨스틴 댈러스 다운타운 호텔에서 현대건설이 개최한 ‘대형원전 기술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000720)이 미국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술력 홍보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더 웨스틴 댈러스 다운타운 호텔에서 ‘대형원전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에 추진 중인 페르미 아메리카의 11기가와트(GW) 규모 복합 에너지 캠퍼스 ‘프로젝트 마타도르’ 내 대형원전 4기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현지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위해 마련됐다.

현대건설은 원전 시공 표준, 주요 기계 설치 공종, 모듈화 시공 개념 및 절차, 원전 특수 공종, 중량물 인양, 원전 건축, 전문인력 양성 등을 중심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텍사스 지역 건설사를 비롯한 미국 원전·건설업계 약 100여 개 기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공지능(AI) 산업 급성장과 에너지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미국 정부는 최근 자국 내 원전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을 비롯한 국내 대형 건설업체들은 한미 원전 협력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미국 원전 수주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은 오랜 기간 원전 건설이 중단돼 원전 전문인력과 공급망 등이 축소돼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원전사업에 대한 업계 이해도를 높이고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확보해 현지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페르미 아메리카와 프로젝트 마타도르의 대형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FEED) 용역 계약을 체결한 이후 올 상반기 EPC 계약을 목표로 부지 배치 계획 개발, 냉각 방식 검토, 예산 및 공정 산출 등의 업무 수행에 매진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형원전 건설 공종 전반에 대한 실질적 지식과 노하우를 전파하는 동시에 현대건설의 세계적인 원전 건설 전문성과 기술력을 알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유력 건설사들의 원전사업 참여도를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미국의 원전 건설에서 지속가능한 협력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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