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희귀질환 진단’ 쓰리빌리언, 역대 최대 매출 달성…“3년 연속 매출 2배 성장”
상장 목표치 30% 초과…분기 매출도 사상 최대
WES·WGS 글로벌 수요 확대…해외 비중 67%
80여 개국 네트워크 구축…북미 공략 본격화
입력2026-02-11 18:32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394800)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쓰리빌리언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17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으로 전년 대비 103% 성장했다. 상장 당시 제시한 2025년 매출 목표치(90억 원)를 30% 웃도는 수준이며 최근 시장 전망치(108억 원)도 상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9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쓰리빌리언은 2023년 이후 3년 연속 연매출 2배 이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성장을 이끈 핵심 동력은 전장엑솜(WES)·전장유전체(WGS) 기반 진단 검사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대다. 지난해 80여 개국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 67.4%를 유지하는 동시에 국내 대형 병원과 제약사와의 협력도 확대하며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AI 유전변이 해석 소프트웨어 ‘제브라(GEBRA)’도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로 안착하며 매출 다변화와 수익 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 흐름도 뚜렷하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59억 원으로 전년(74억 원) 대비 약 20% 감소했다. 매출 대비 영업손실 비율도 2024년 128%에서 2025년 50%로 78%포인트 개선됐다. 글로벌 영업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매출 성장이 손익 개선으로 직결되며 운영 효율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단순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수익 창출 구조로의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지난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반 진단 기술력을 실적으로 입증한 해”라며 “올해는 미국 오스틴 실험실 설립을 기점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검사 규모를 확대해 성장 속도를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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