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설 앞 민생 숨통 틔워야”…국힘엔 “내란 세력과 절연하라”
입력2026-02-12 10:3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설 명절을 앞둔 12일 중소기업·자영업자의 자금난을 언급하며 정부에 실질적인 지원책 집행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내란 세력과 절연하라”며 직격했다.
조 대표는 이날 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의 설 자금 수요 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모두 즐거워야 할 설 명절이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서민들의 수심은 가득하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819개 중소기업 중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29.8%에 달한 반면 자금 사정이 ‘원활하다’는 응답은 19.9%에 그쳤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46.8%로 조사됐다.
조 대표는 “기댈 곳 없는 자영업자들은 더 어렵다”며 “지난해 12월 말 기준 5대 은행의 사업자 대출 평균 연체율은 0.5%로 코로나 위기가 고조된 2021년 12월 말(0.15%)의 3배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민생물가 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 것은 시의적절하지만 국민 불만은 가시지 않는다”며 “수조 원이 풀린다는데 왜 내 손에는 들어오지 않느냐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장차관과 기관장, 은행장부터 팔을 걷어붙이고 실제 집행되는지, 어디서 막히는지, 누가 문턱에서 눈물을 쏟고 돌아서는지 끝까지 챙겨야 한다”며 “무엇을 발표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집행했는지를 증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내란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촉구했다. 조 대표는 “극우 유튜버 전한길 씨는 ‘윤 어게인·윤 배신자 축출·부정선거 척결 주장 때문에 장동혁 후보를 당 대표로 지지했다. 공식 입장을 3일 안에 답하라’고 했다”며 “당 지도부는 굽신거리면서 아리송한 말을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전 씨가 자신의 SNS에 김민수 최고위원이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을 두고 “6월 지방선거에서 괴멸적 패배가 예상되자 당장 설 민심에 대비하려고 기술과 꼼수를 부리고 있음을 고백한 것”이라며 “오죽하면 같은 당 안상훈 의원이 ‘정치적 위장 이혼’이라고 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설을 맞아 해야 할 일은 내란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사과, 내력 무리와 전열, 내란 동조파 척결”이라며 “분명한 사과와 관련 세력과의 절연”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혁신당이 앞장 서서 국민의힘을 정체에서 몰아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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