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센, AI 내시경 중동 진출 가속…UAE 유통사와 MOU
WHX 현장에서 다피르 메디컬과 전략적 협력 체결
UAE 레퍼런스 병원 확보…현지 도입 확대 교두보
동남아 이어 중동 확장…해외 매출 본격화 기대
입력2026-02-12 11:02
인공지능(AI) 메드테크 기업 웨이센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3대 의료전시회 ‘WHX 2026(구 아랍헬스)’ 현장에서 UAE 의료기기 전문기업 다피르 메디컬(Dhafir Medical)과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의 UAE 사업 진출 △중동 시장 확대를 위한 의료진 대상 AI 교육 및 임상 활용 지원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웨이센이 이미 아부다비 소재 의료기관에 웨이메드 엔도를 도입·운영하며 레퍼런스 병원을 확보한 점이 주효했다. 해당 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결과,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활용성과 진단 보조 효과, 진료 워크플로우 개선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가 확인되면서 UAE 시장 내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UAE 지사의 중개로 성사됐다. 진흥원은 두 회사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연결하며 현지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해왔다. 이영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UAE 지사장은 “국내 우수한 AI 의료기술이 중동 시장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네트워킹을 지원해왔다”며 “이번 협약이 K-의료 AI의 중동 확산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피르 메디컬은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전문 유통기업으로, UAE 전역을 아우르는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UAE 보건부 산하 의료기관을 비롯해 SEHA, DHA, EHS 등 주요 공공의료기관과 민간 병원 그룹, 전문 클리닉 등 폭넓은 고객 기반을 갖췄다.
웨이센은 다피르 메디컬의 현지 유통 역량과 의료 네트워크를 활용해 UAE 내 병원 및 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웨이메드 엔도의 도입을 확대하고, 이를 교두보로 중동 전반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므라(Samar) 다피르 메디컬 대표는 “웨이메드 엔도는 UAE 의료기관이 요구하는 높은 진단 정확도와 효율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정부 병원과 민간 의료기관 모두에서 활용 가능한 범용성과 실증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만큼, 중동 시장에서도 빠르게 확산될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웨이센은 이미 동남아 시장에서 웨이메드 엔도로 안정적인 해외 매출을 창출하며 사업성을 입증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동 시장에서도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