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지방투자 300조 시대…“전력·용수 풍부한 경북이 최적지”

구미에 반도체 팹, 포항에 신소재·수소,

영주에 차세대 소재·부품 적극 유치

전력 자립도 1위, 낙동강 수계 용수 풍부

입력2026-02-12 13:55

수정2026-02-12 14:05

이철우(앞쪽) 경북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이 11일 경북도청에서 투자유치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앞쪽) 경북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이 11일 경북도청에서 투자유치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구미 국가산단 전경. 사진제공=구미시
구미 국가산단 전경. 사진제공=구미시

10대 그룹이 ‘5년간 300조 원 규모 지방 투자 계획’을 밝힌 가운데 경북도가 안정적인 전력과 풍부한 용수를 강점으로 내세워 ‘투자 최적지’를 주장하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구미에 글로벌 초격차를 완성할 반도체 팹(Fab), 포항에 신소재·수소, 베어링클러스터가 구축되는 영주에는 차세대 소재·부품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12일 경북도와 구미시에 따르면 10대 그룹의 지방 투자 분야 가운데 특히 반도체 팹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전력과 용수 부족이라는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풍부한 기반 시설을 갖춘 구미가 균형발전과 기업 투자 효율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것이 도의 주장이다.

반도체 팹 구축의 필수 요건인 전력, 용수, 부지가 충분하다는 것이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실제 경북은 전력 자립도 228%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연간 약 5만 6000GWh(기가와트시)에 달하는 여유 전력을 보유, 대규모 팹을 추가 운영하더라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또 풍부한 낙동강 수계를 기반으로 공업용수와 폐수처리시설 역시 충분한 여유를 확보하고 있다.

향후 조성될 대구경북신공항과 10km 이내 인접한 약 660만㎡ 부지는 우수한 글로벌 물류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도는 포항·영주 국가산단의 투자유치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608만㎡ 규모의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은 2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첨단 신소재,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및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현재 1단계 조성을 마치고 2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임대 산단과 대규모 산업 용지에 기업이 즉시 입주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소재·부품 산업의 핵심인 베어링 및 경량소재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다.

영주시도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특화형 비자 취득을 지원하는 등 입주 기업의 인력 공급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12일 투자유치 브리핑을 열고 “반도체 초격차 확보와 국가 균형발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기업의 투자 결단만 있다면 지방 투자 300조 시대의 성공 모델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반도체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갖춘 최적의 요충지”라며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의 핵심 거점인 구미 반도체특화단지가 국가 반도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대 그룹 총수들은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과 간담회에서 향후 5년간 지방에 30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