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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5조 자사주 소각 추진 “상법 개정안 선제 대응”

다음달 24일 정기주총 안건 상정

자사주 65% 소각·35% 재원 활용

입력2026-02-12 14:40

셀트리온 CI.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CI.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068270)이 약 1조 4633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며 대규모 주주환원과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다. 상법 개정 논의에 앞서 정관을 손질해 자사주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 권익 보호 장치를 선제 도입하겠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다음 달 2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소각,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1주당 750원의 현금배당 등을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 및 처분 등을 위해 정관을 정비하고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해당 건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명한 공시 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관 변경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상법개정안의 취지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독립이사제, 집중투표제 의무화, 분리선출 사외이사 증원, 전자주주총회 개최 등을 도입하고 주주들의 권익 보호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보유 중인 약 1234만 주의 자사주에서 이미 부여된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 등 보상을 목적으로 약 300만 주를 보유할 방침이다. 스톡옵션을 목적으로 신주 발행을 지양하고 자사주를 활용해 달라는 주주들의 요청을 반영한 조치다.

스톡옵션 목적 보유분을 제외한 자사주 보유량의 65%에 해당하는 약 611만 주는 소각할 예정이다. 남은 35% 규모의 자사주 약 323만 주는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자기주식 취득분을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힌 이후 현재까지 약 196만 주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다. 이번에 611만 주의 자사주 추가 소각이 최종 결정되면 2024년 취득 수량 239만 주와 남아 있는 2025년 취득 수량 298만 주 전량을 소각하는 것을 넘어 2023년 이전 취득 수량까지도 소각 대상에 포함된다.

유동화를 통해 확보되는 재원은 신기술 개발 및 도입, 생산시설 투자 등 셀트리온의 미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 강화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바이오 산업의 특성상 신약 개발 성과는 기업가치 제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재원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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