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1000원짜리’ 얼마나 많이 팔았길래…대박 난 다이소, 3500억 빌딩 샀다
입력2026-02-12 15:13
초저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서울 강남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3500억원 빌딩을 인수했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를 보유한 한웰그룹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케이스퀘어 강남2’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등기이전을 완료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직접 기획·개발한 케이스퀘어 강남2는 강남역 3번 출구 인근 강남대로 대로변에 위치한 오피스다. 연면적은 2만1942㎡(약 6649평) 규모이며, 지하 4층~지상 20층에 이른다. 거래 단가는 3.3㎡당 약 5350만원으로 총 매입금액은 3550억원이다.
강남업무지구(GBD) 오피스 매매 사례 중 평당 5000만원을 웃도는 거래로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GBD 최고가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매입한 스케일타워로 평당 약 5400만원대에 거래됐다.
코람코는 해당 건물 준공 직후부터 매각을 추진했으나 고금리 기조, 매도자와 원매자 간의 희망 가격 차이로 인해 여러 차례 거래가 무산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빌딩 매입의 배경으로는 다이소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꼽힌다. ‘국민 1000원숍’이라고도 불리는 다이소는 5000원 이하 균일가 정책을 유지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다이소에서는 1000원~2000원짜리 상품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다이소의 2024년 매출은 3조9689억원, 영업이익은 3711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41.8% 증가했다. 2022년 매출 2조9457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약 1조원 가까이 확대됐다.
한편 한웰 측은 이번에 매입한 건물을 그룹 사옥으로 활용하거나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등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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