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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통화 강세·수출업체 달러 매도로 환율 나흘째 하락

9.9원 내린 1440.2원 주간거래 마감

설 연휴 앞두고 기업들 달러 매도 늘어

입력2026-02-12 16:27

12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12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원·달러 환율이 아시아 통화 강세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도(네고) 물량을 내놓은 점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9원 내린 1440.2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1448.6원에서 출발해 장중 1451.8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키우며 1437.9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주간 거래 기준 환율이 144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장중에는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데다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원화 강세 압력이 확대됐다.

외국인 자금 유입도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코스피는 이날 167.78포인트(3.13%) 오른 5522.27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원 넘게 순매수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7.019로 전일 대비 0.48%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53.393엔으로 0.23% 올랐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91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8.59원 하락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3억 9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원화로는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439.5원)을 기준으로 약 3조 4404억 원 규모다.

순유입은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보다 들어온 자금이 많았다는 뜻으로,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순유입 기조가 유지됐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의 경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도 등으로 소폭 순유출로 전환됐다”며 “채권자금은 차익거래 유인이 줄어든 데다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순유입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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