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민통선을 햄프 농장으로…김덕현 연천군수, 농식품부 장관에 건의
노지 스마트 농업 육성지구 지정 건의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지구 후속 조치
햄프 재배부터 가공·연구·산업화 연계
“DMZ 인접 특성 가장 효과적 활용”
입력2026-02-12 18:10
수정2026-02-12 19:34
경기 연천군이 비무장지대(DMZ) 민간인통제보호구역을 활용한 헴프(산업용 대마) 대량 재배 및 산업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노지 스마트 농업 육성지구’ 지정을 공식 건의했다.
12일 연천군에 따르면 이날 김덕현 연천군수는 청산면 푸르내마을을 방문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이 제안했다. 군은 지난해 12월 농식품부의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건의는 이를 구체화하고, 확장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김 군수는 “헴프 산업은 농업과 바이오·식품 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핵심 분야로, 연천군의 지역 여건과 DMZ 인접 특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건의는 농민이 민통선 내 유휴 부지에서 헴프를 대규모로 재배하고, 지역 내 가공·연구·산업화 단계까지 연계하는 게 핵심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노지 스마트 농업 기술을 접목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생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육성지구 지정이 실현되면 농가 소득 증대, 지역 일자리 창출, 그린바이오 및 식품 산업 기반 강화, 접경지역 특화 산업 모델 구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접경지역의 공간적 특성과 국가 정책 방향을 결합한 전략적 제안”이라며 “농식품부와 지속 협의해 육성지구 지정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