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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HLB 진양곤 의장 지분 매입에서 드러나는 계열사 성과 기대감

진 의장, HLB파나진 주식 첫 매입

HLB이노베이션 주식도 잇단 취득

CAR-T 및 AOC 신약 기대감 반영

입력2026-02-18 15:00

진양곤 HLB그룹 의장
진양곤 HLB그룹 의장

HLB그룹 오너 일가가 매입하는 계열사 지분에서 그룹의 신약 성과 기대감이 엿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양곤 HLB그룹 의장은 올 들어 HLB이노베이션에 이어 HLB파나진 지분을 잇따라 매입했다. HLB이노베이션과 HLB파나진은 각각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신약과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진 의장은 이달 4일부터 5차례에 걸쳐 HLB파나진 주식 20만 5064주를 장내 매수했다. 진 의장이 HLB파나진 주식을 매입한 것은 회사가 2023년 HLB그룹에 편입된 이후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HLB그룹 측은 HLB파나진이 개발 중인 AOC 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행보라고 설명했다. AOC는 항체-링커-페이로드 구조로 구성된 ADC 개념을 확장한 차세대 기술이다. 세포독성 약물 대신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핵산 치료제를 탑재해 정밀한 표적 전달과 기능 조절을 가능하게 한다.

HLB파나진은 펩타이드핵산(PNA) 기반 핵산 치료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AOC 신약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PNA 기반 핵산 치료제 후보물질과 파트너사의 항체·링커 접합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첫 적응증으로 듀센근이영양증(DMD)을 선정해 플랫폼 유효성을 우선 검증하기로 했다.

진 의장은 앞서 HLB이노베이션 주식 16만 주를 장내 매수하기도 했다. 진 의장뿐 아니라 장녀 진유림 HLB 이사와 차녀 진인혜 베리스모테라퓨틱스 상무도 최근 HLB이노베이션 주식을 각각 19만 6155주씩 취득했다. 진 이사와 진 상무는 보유 중이던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권을 행사해 주식을 신규 취득했다.

이를 두고 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테라퓨틱스(베리스모)가 개발 중인 CAR-T 신약 성과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베리스모의 CAR-T 신약은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돼 온 ‘T세포 탈진’ 문제를 개선한 2세대 치료제로 평가된다. 올 상반기 고형암 대상 ‘SynKIR-110’의 임상 1상 중간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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