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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 ‘정관선’ 예타 통과…2032년 개통 목표

동부산권 순환철도망 구축

기장~좌천 12.8㎞ 트램 건설

입력2026-02-12 22:05

도시철도 정관선 위치도. 사진제공=부산시
도시철도 정관선 위치도. 사진제공=부산시

부산 동부산권의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부산시는 12일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관선은 2028년 착공, 2032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정관선은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에서 정관신도시를 거쳐 동해선 좌천역까지 총연장 12.8㎞ 구간에 13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곳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해선 등 2개 노선과 환승체계를 구축하며,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노면전차(트램)로 운행된다. 총사업비는 4794억 원으로, 국비 2276억 원, 시비 1518억 원, 기장군비 1000억 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기장군은 도시철도 서비스에서 소외돼 교통 불편이 지속돼 왔다. 정관선이 개통되면 동부산권 순환철도망이 구축되고, 부산·양산·울산을 연결하는 광역경제권 형성과 ‘15분도시 부산’ 생활권 확장에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정관선 추진을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선정하고 예타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정부 예타 과정에서 경제성 부족과 편익 한계가 지적되기도 했으나, 한국개발연구원(KDI) 및 기획예산처와 두 차례 점검회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보완했다. 특히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강조하는 종합평가(AHP) 대응 전략을 통해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득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해 본예산에 관련 용역비 10억 원을 반영했으며, 기본계획 수립과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공사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해선을 연결하는 정관선은 동부산권 순환철도망을 완성하고 부울경 초광역 경제권 형성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무가선 트램 도입을 통해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관광·상권·지역축제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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