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영상‘제로 음료’ 매일 마셨는데 어쩌나…3시간 만에 뇌 장벽 무너뜨린 ‘이 성분’ 뭐길래

입력2026-02-12 22:14

서울 한 대형마트 음료 진열대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1
서울 한 대형마트 음료 진열대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1

일부 다이어트 음료에 포함된 대체 감미료 에리스리톨이 뇌졸중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응용 생리학 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에 에리트리톨이 인체 혈관 세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실험실 환경에서 인간 혈액-뇌 장벽 세포를 에리스리톨에 노출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노출 농도는 일반적인 다이어트 음료를 섭취했을 때 혈중에서 나타날 수 있는 수준으로 설정됐다.

실험 시작 3시간 만에 혈액-뇌 장벽 세포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됐다. 혈액-뇌 장벽은 영양분은 통과시키되 독성 물질은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방어 체계다.

연구 결과, 세포 내에서 혈전을 분해하는 단백질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단백질은 뇌졸중 발생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 수치가 낮아질 경우 혈전 형성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혈관 세포의 비정상적 수축 현상도 확인됐다.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할 경우 혈류가 감소하고 혈전이 형성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허혈성 뇌졸중으로 이어질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연구진은 “에리스리톨이 허혈성 뇌졸중 위험 증가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세포 실험 결과인 만큼 실제 인체에서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최근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젊은 층 뇌졸중 증가 추세와 맞물려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젊은 성인층의 뇌졸중 발생률은 약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리스리톨의 심혈관계 영향에 대한 우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발표된 대규모 관찰 연구에서도 혈중 에리스리톨 농도가 높은 집단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질환을 겪을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2023년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환자 10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혈중 에리스리톨 농도가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중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악재 끝, 반등 시작 ‘K-바이오’ 주도주 TOP 2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