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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설 연휴 5일인데…“최장 10일 눈치 보지 말고 쉬세요” 독려하는 대기업들

입력2026-02-13 07:37

설 명절을 앞둔 24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이 목포행 KTX 열차를 타고 있다. 뉴스1
설 명절을 앞둔 24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이 목포행 KTX 열차를 타고 있다. 뉴스1

올해 설 연휴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일정이지만, 주요 대기업들은 연휴를 사실상 확대 운영하는 분위기다. 일부 기업은 19일까지 공식 휴무를 시행하고 연휴 전후를 권장 휴가일로 지정해 최장 10일까지 쉴 수 있도록 했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공식 설 연휴 외 별도 지정 휴무는 두지 않고, 임직원이 필요에 따라 연차를 자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다만 공장은 24시간 가동 체제를 유지해 현장 근로자는 정상 근무한다. 삼성전기 역시 별도 지침 없이 자율 휴가 사용 원칙을 적용하며 제조직은 근무를 이어간다.

LG는 비교적 적극적이다. 임직원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19일까지 휴무를 실시한다. 특히 LG전자는 13일과 20일을 권장 휴가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13일부터 22일까지 최장 10일 연속 휴식이 가능하다.

포스코는 사무직 기준 공식 설 연휴만 적용한다. 별도 권장 휴무일은 없다. 공장은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가동한다.

자동차 업계도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현대차는 설 연휴 다음 날인 19일까지 공장과 본사 모두 휴무 체제로 운영한다. 20일부터 정상 근무에 돌입하지만, 개인 상황에 따라 연차 사용이 가능하다.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도 19일까지 생산을 중단하고 휴식기를 갖는다.

조선업계는 보다 보수적이다. HD현대와 한화오션은 공식 설 연휴만 적용한다. 다만 공정상 필요한 인력은 선택 근무를 허용한다. 인도 지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반면 삼성중공업과 HJ중공업은 19일까지 공식 휴무로 운영한다. 다만 일부 인력은 업무 특성상 출근한다.

설 휴무 일수는 기업별로 차이를 보인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기업 44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설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 휴무 실시 기업 가운데 64.8%는 5일 휴무를 적용했다. 4일 이하 휴무 기업은 26.1%, 6일 이상 휴무 기업은 9.2%로 집계됐다.

연휴 전후 연차를 붙여 사용하는 문화는 확산되는 추세다. 최근 인크루트가 직장인 43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설 연휴 풍경 설문’에서 응답자의 61.6%가 연차 사용 의사를 밝혔다. 사용 예정 기간은 이틀이 38.1%로 가장 많았으며, 하루 사용은 23.5%였다.

업계에서는 과거와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평가한다.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회사 측이 근로자를 위해 권장 휴가 제도를 운용했으나 지금은 자율적으로 쓰는 분위기가 확산해 유명무실해졌다”며 “눈치 보지 말고 쉬는 분위기가 대세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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