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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캡’이 끌어올리는 HK이노엔 가치…“성공확률 90%로 상향”

케이캡 국내·해외 매출 1957억…견조한 성장

中 보험 등재 효과로 로열티 매출 2배 증가

임상 3상 성공에 기술수출 모멘텀 부각

입력2026-02-13 08:25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시리즈. 사진 제공=HK이노엔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시리즈. 사진 제공=HK이노엔

HK이노엔(195940)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앞두고 상업화 성공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기반으로 유럽을 포함한 추가 기술수출 모멘텀도 유효하다는 평가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5% 증가한 1조 631억 원, 영업이익은 25.7% 늘어난 1109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제30호 신약이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의 견조한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케이캡 매출은 국내 1,830억 원, 해외 1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9% 성장한 1957억 원을 달성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로열티 수익 확대도 실적에 기여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보험 등재 효과와 인지도 확대에 따라 처방이 늘면서 중국 로열티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50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 매출 200억 원 반영과 H&B(헬스앤뷰티) 사업부 실적 회복이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다올투자증권은 HK이노엔의 올해 매출액을 1조 1394억 원, 영업이익을 1247억 원으로 추정했다. 의사 파업 종료에 따른 수액제 매출 회복,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병 치료제 ‘다파인’ 등 코프로모션 품목 성장, 케이캡 처방 확대, 중국향 로열티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케이캡의 글로벌 상업화 가능성이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미국에서 케이캡의 FDA 품목 허가 신청이 완료됐고,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하면서 유럽을 포함한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임상 2상 단계에서도 대형 기술수출이 성사된 사례들이 있었던 만큼 케이캡 역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계약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중국 시장에서도 케이캡은 오리지널 신약(클래스1)으로 인정받으며 의료진 선호도가 높은 품목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경구용 치료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파트너사의 주사제 임상 2상 진행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며 “케이캡의 글로벌 허가 및 상업화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해 신약 가치 산정 시 성공 확률을 기존 60%에서 90%로 상향 조정한다”고 평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HK이노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한 7만 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HK이노엔 종가는 5만 5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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