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세뱃돈은 신권으로…” 은행권, 귀성길 이동점포 운영
주요은행에 지방·특수은행도 동참
입력2026-02-14 06:00
설 연휴를 앞두고 시중·지방은행들이 귀성길 한복판으로 영업 창구를 옮겼다. 세뱃돈을 새 지폐로 바꾸려는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와 역사 등에 이동점포를 설치하고 신권 교환과 간단한 금융 업무를 지원한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13~14일 이틀간 전국 주요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차량을 개조한 임시 창구에 자동화기기(ATM)를 탑재해 신권 인출·교환, 계좌이체, 통장정리 등 기본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은행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에서 13~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첫날은 신권 교환만 가능하고, 둘째 날에는 ATM 이용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 같은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점포를 열어 신권 교환과 ATM 업무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양재 만남의광장에서 13~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동점포를 가동한다. 우리은행 역시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하행선)에서 같은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권 교환과 ATM 서비스를 지원한다. NH농협은행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해 신권 인출·교환과 계좌이체 등을 처리한다.
지방은행과 특수은행도 동참했다. IBK기업은행은 13일 하루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덕평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해 신권 교환 업무를 지원했다. iM뱅크는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동명휴게소와 동대구역 광장 두 곳에서 13~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점포를 열고 신권 교환과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BNK경남은행은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진영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하며, BNK부산은행은 부산역 광장에서 신권 교환을 지원한다.
이동점포는 평소 금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나 행사·재난 현장 등에서도 활용되는 ‘찾아가는 금융’ 수단이다. 설 명절 기간에는 고속도로와 역사를 중심으로 배치해 귀성객의 금융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휴 직전 신권 수요가 몰리는 만큼 현장에서 즉시 교환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며 “귀성객들이 이동 중에도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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