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불장 수혜 증권주 담아…최근 1개월간 수익률 50%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ETF
입력2026-02-13 17:58
지면 13면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일평균 거래대금 60조 원을 돌파하는 등 유례없는 활황을 보이자, 증시의 ‘입구’ 역할을 하는 증권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산관리(WM) 시장 팽창에 힘입어 증권주가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이런 흐름 속 대형 증권사 3곳에 집중 투자하는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불장’의 최대 수혜 상품으로 떠올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ETF는 12일 기준 최근 1개월 수익률 50.6%를 기록했다. 올해 수익률은 61.4%에 달한다. 고수익률의 일차 요인은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 일평균거래대금이 62조 3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89.1% 급증하며 증권사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에 있다.
나아가 이 상품은 증권업종 지수 추종을 넘어 수익성(ROE)과 주주환원에 초점을 맞췄다는 차별성을 지녔다. 증권업계는 올해 증권주가 대형사 위주 ‘승자 독식’ 구조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증권사는 발행어음을, 8조 원 이상은 종합투자계좌(IMA)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자본 규모가 클수록 수익 모델이 다각화하는 영향이다.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ETF는 ROE가 높은 상위 3개 증권사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편입 종목은 미래에셋증권(29.71%), 한국금융지주(18.38%), NH투자증권(16.84%) 등이다. 키움증권(14.89%), 삼성증권(10.72%) 등이 뒤를 잇는다.
기초지수는 Fn가이드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지수로, 배당수익을 기준으로 1차 선별을 거친 뒤 3년 평균 ROE 상위 종목을 꼽아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시가총액 상위 3종목에 각각 20% 수준 비중을 배분하고 나머지 종목은 시총 비중대로 편입해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동시에 잡는 구조다. 총보수 역시 0.07% 수준으로 증권주 ETF 중 가장 저렴하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패시브솔루션본부장은 “주식시장 상승 국면에서 증권주는 시장의 성장을 가장 직접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섹터”라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구조적 성장과 고배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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