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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못 사도 캐비아 정도는”...美 내 집 포기 세대의 ‘역설’

입력2026-02-14 07:00

수정2026-02-14 13:26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750弗 캐비아 사러 오픈런...美 내 집 포기 세대의 역설

미국 가계 부채 중 연체 비중 추이. 출처=WSJ
미국 가계 부채 중 연체 비중 추이. 출처=WSJ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750달러짜리 캐비아를 사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과 고금리로 내 집 마련을 포기한 MZ세대가 대신 ‘작은 사치’에 지갑을 여는 소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고급 식료품점 메도레인은 15달러 치킨 너겟, 21달러 스무디, 750달러 캐비아 등을 앞세워 연일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기농 식재료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SNS 인증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한편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국 가계 연체율은 4.8%로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빚 부담이 커진 젊은 층이 주거 대신 건강과 자기표현에 투자하며 위안을 찾는 역설적 소비 현상이라는 분석입니다.

고물가 부메랑 비판에…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 완화 검토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물가 비판이 거세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관세 완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는 최대 50%에 달하는 관세 가운데 일부 품목을 면제하고, 추가 확대를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연은과 의회예산국은 관세 부담의 대부분이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 전가됐다고 분석했으며, 이에 따라 물가 상승 압박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지율 하락과 공화당 내 이탈표 증가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만과는 상호관세 인하와 대규모 대미 투자 약속을 포함한 협정을 체결하는 등 국가별 협상은 병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우회 中수출에 철퇴…美 반도체 감시망 더 촘촘해졌다

미국 정부가 한국을 거쳐 중국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에 약 2억 5200만 달러(약 3600억 원)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AMAT가 2021~2022년 한국 법인을 통해 이온 주입기를 중국 반도체 업체 SMIC에 수출하며 56차례 수출통제를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SMIC는 수출통제 명단(엔티티 리스트)에 오른 기업으로, 우방국을 경유한 거래도 규제 대상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에 공장을 둔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미국의 승인 절차 강화 등 규제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 정부는 미·중 정상회담을 고려해 일부 통신·데이터 분야 제재는 보류하며 대중 압박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입니다.

오픈AI, 脫 엔비디아 첫발...새 AI 모델 공개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오픈AI(OpenAI)가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첫 행보로 스타트업 세레브라스(Cerebras)와 협업한 새 AI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이달 12일 선보인 ‘GPT-5.3-코덱스-스파크’는 경량 코딩 모델로, 초당 1000개 이상의 토큰을 처리하는 초고속·저지연 성능이 특징입니다. 그동안 H100 등 엔비디아 GPU에 의존해 온 것과 달리, 이번에는 추론에 강한 세레브라스의 웨이퍼스케일엔진(WSE) 칩을 활용했습니다. 오픈AI는 AMD 등과 협력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장기적으로 자체 AI 칩 개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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