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경기 연천서 규모 3.0 지진…“피해 신고 없어”
올해 한반도 발생 지진 중 최대 규모
현재까지 인명·시설물 피해 없어
입력2026-02-15 09:19
15일 오전 4시 13분 경기 연천 지역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인명·시설물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진앙은 경기 연천군 북북동쪽 4㎞ 지점(연천읍 옥산리)이다. 발생 위치는 북위 38.13도, 동경 127.10도이며 위치 오차는 ±1.0㎞다. 진원의 깊이는 9㎞로 분석됐다. 이번 지진은 진앙 반경 50㎞ 이내에서 1978년 이후 19번째로 발생한 지진이다.
이날 지진의 영향으로 경기 지역에는 진도 3, 강원 지역에는 진도 2의 흔들림이 전달됐다.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뚜렷하게 느끼는 수준으로 정지해 있는 차량이 약간 흔들릴 수 있는 정도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이거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수준이다.
깊은 새벽 연천 일대 일부 주민들은 “쾅”하는 소리와 함께 갑작스러운 땅 울림을 느꼈다고 전했다. 강원 철원군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2건 접수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서는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북부 소방 관계자는 “지진 관련 신고 등 특이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규모 3.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총 8차례 발생했으며, 나머지 7차례는 모두 규모 2.0~3.0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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