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큰 부상 당했던 ‘스키 전설’ 린지 본, 네 번째 수술 성공적으로 마무리
AP통신 “본, 네 번째 수술 성공적으로 마쳐”
경기 중 정강이뼈 여러 조각 부러지는 부상
대형 병원으로 이동해 여러 차례 수술 받아
입력2026-02-15 09:56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종목에 출전해 불의의 사고를 당한 ‘스키 전설’ 린지 본(41·미국)이 네 번째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P통신은 14일(현지 시간) 본이 지난 14일 네 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집(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본은 “출발선에 섰을 때 위험할 수 있고, 어떤 결과가 있을 수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위험을 감수하기로 했다”며 “많은 분이 제게 일어난 일을 슬퍼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슬퍼하지 말아 달라. 제 이야기가 오히려 여러분이 계속 싸워나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다시 산 정상에 설 순간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저는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본은 지난 9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에서 크게 넘어졌다. 경기 시작 13초 만에 기문에 부딪히고 넘어졌고 즉각 헬리콥터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지난달 전방 십자인대 파열 중상을 입은 지 9일 만에 강행한 올림픽 출전이었다. 이 사고로 정강이뼈가 여러 조각으로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본은 지역 병원 중환자실에서 1차 치료를 받은 뒤 대형 병원으로 이동해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2010 밴쿠버 올림픽 활강 금메달, 2018 평창 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후 2019년 은퇴한 본은 무릎에 티타늄 인공관절을 이식한 뒤 현역으로 복귀해 이번 올림픽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끝으로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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