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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공개 질의에 장동혁 “노모가 걱정…대통령 때문에 불효”

張 “‘노모가 얼른 죽어야지’라고 해”

“6채 합쳐 8.5억” “다주택자 보호 프레임”

입력2026-02-16 12:54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설맞이 봉사활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설맞이 봉사활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다주택자 규제 문제를 둘러싼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질의에 대해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운다”고 맞받았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명절을 맞아 95세 노모가 계신 시골집에 왔다”며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집 없애려면 내가 얼른 죽어야지…에휴’라고 하신다”며 “공부시켜 서울 보냈으면 서울에서 국회의원 해야지, 왜 고향 내려와 대통령한테 욕먹고 지랄이냐고 화가 잔뜩 나셨다”고 했다. 또 “홀로 계신 장모님만이라도 대통령의 글을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X에 ‘野 “李대통령 분당아파트 팔고 주식 사라” 與 “장동혁 주택 6채”’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장 대표를 겨냥해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금융·세제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장 대표는 서울 구로동 아파트와 충남 보령 웅천읍 소재 단독주택 등 주택 6채의 지분 전체 또는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모두 합쳐도 실거래가 기준 약 8억 5000만 원 수준”이라며 “실거주 목적이거나 각각 다른 사정이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에 ‘다주택자를 보호한다’는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부동산 투기를 근절해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도 “다주택자를 일률적으로 마치 범죄자처럼 규정하는 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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