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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꼴찌 처지면 답없나…김길리, 아쉬움 속 값진 동메달

여자 쇼트트랙 1000m 펠제부르, 사로 이어 3위

한국 선수단 이번 대회 여섯 번째 메달 획득

입력2026-02-16 21:07

수정2026-02-16 21:23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길리가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두른 채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길리가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두른 채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대들보 김길리(22·성남시청)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16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 28초 614의 기록으로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코트니 사로(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5명 중 가장 바깥 레인에서 출발, 최하위로 초반 레이스를 펼친 김길리는 상대 견제에 좀처럼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 결승선을 네 바퀴 남길 때까지도 올라가지 못했다. 그러다 앞 선수들의 거친 경쟁 속에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가 뒤로 처진 틈을 타 김길리는 쏜살 같이 달려나갔고 이후 세 바퀴를 남기고 잠깐 1위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펠제부르와 세계 랭킹 1위 사로에게 자리를 내줬고 막판 스퍼트에 끝내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길리는 레이스 뒤 눈물을 보였다. 준결선에서 뒤따르던 하너 데스멋(벨기에)의 손에 넘어지면서 어드밴스 끝에 결선에 오른 김길리다.

김길리(왼쪽)가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대표팀 동료인 최민정, 임종언의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김길리(왼쪽)가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대표팀 동료인 최민정, 임종언의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준결선 2조에서 4위로 밀리면서 결선에 오르지 못했고 파이널 B에서 3위를 기록했다. 노도희(화성시청)는 준준결선에서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과거 한국 쇼트트랙은 초반에 앞 자리를 내주고도 중반 이후 폭발적인 추진력으로 아웃 코스를 공략, 둘셋을 쉽게 제치는 전략을 썼다. 하지만 경쟁국들의 기술과 체력이 몰라보게 좋아진 최근 들어서는 초반 레이스에 뒤처지면 좀처럼 역전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캐나다는 월드 투어 대회들을 통해 쇼트트랙 최강국 지위를 꿰찼고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인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쇼트트랙에서도 뚜렷한 강세를 확인하고 있다. 펠제부르는 여자 500m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 레이스를 마친 김길리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 레이스를 마친 김길리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하이원·은메달),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성복고·동메달),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세화여고·금메달), 쇼트트랙 남자 1000m 임종언(고양시청·동메달), 15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황대헌(강원도청·은메달)에 이어 이날까지 총 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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