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단 현대화 속도 높인 제주항공...운항 안정성에 유류비도 낮춘다
첨단 항공기 B737-8 최근 추가 도입
9호기 확보해 차세대 기종이 21%
여객기 평균 기령도 12.3년으로 낮아
입력2026-02-18 06:48
제주항공(089590)이 2월 들어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9호기를 도입했다. 신형 항공기를 구매·도입해 운항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유류비를 절감하고 고환율에도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최근 도입한 B737-8을 관계 당국의 감항증명 등을 거쳐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B737-8 9호기 구매 도입으로 제주항공의 차세대 항공기 비중은 전체 여객기의 21%로 확대됐다. 구매기 비중은 35%로 늘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 리스 계약이 만료된 항공기 1대를 반납한 데 이어 이달에도 1대를 추가로 반납했다. 여객기 평균 기령은 12.3년으로 지난해 1월 14년보다 1.7년 낮아졌다.
제주항공은 2023년 B737-8 항공기 2대 도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8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사들인 바 있다. 올 해는 9호기를 포함해 총 7대의 구매기를 추가 도입해 기단 현대화에 따른 체질 개선과 운항 안정성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B737-8 기종 정비교육 과정에 대해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로부터 ATO(Aviation Training Organization) 인가를 받고 운영 중이다. ATO 인가는 교육 프로그램의 적절성은 물론 전문 교육 장비 등 국토교통부가 제시하는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획득할 수 있다. 회사측은 아울러 미국 보잉사와 조종사 역량 기반 훈련 및 평가(CBTA)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해 비상대응능력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구매기 비중 확대는 운항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중장기 전략” 이라며 “기단 현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사가 리스 대신 직접 여객기를 구매하면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면서 신형 항공기를 통해 유류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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