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29만9000원→2만9000원 되자…6개월치 물량, 사흘 만에 ‘완판’
입력2026-02-16 23:20
수정2026-02-16 23:31
카카오가 약 30만원에 달하는 ‘챗GPT 프로’ 멤버십을 2만9000원에 판매하자 사흘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동났다. 정가 대비 10분의 1 수준의 파격 할인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카카오의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된 ‘챗GPT Pro 1개월 이용권’(2만9000원)은 14일 오후 준비 수량이 전량 소진됐다. 당초 8월 12일까지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물량이 소진되면서 조기 종료됐다.
카카오는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 경험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권을 가족·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당 상품을 기획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측은 “예상보다 많은 관심으로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돼 판매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챗GPT’를 검색해도 해당 상품은 노출되지 않는다.
이번 흥행의 배경에는 가격 메리트가 꼽힌다. ‘프로’ 멤버십은 챗GPT 유료 등급 중 최상위 상품으로, 국내 기준 웹 결제 시 월 200달러(약 28만8500원)에 판매된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약 31만원,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약 29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카카오가 이를 2만9000원에 판매하면서 기존 ‘플러스’ 멤버십(월 2만9000원)과 동일한 가격에 최상위 등급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단기간 구매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프로’ 멤버십은 최신 GPT 모델을 높은 사용 한도로 활용할 수 있다. 복잡한 데이터 분석과 장문 보고서 작성, 코드 생성·검증 작업 등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자와 연구자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자가 주요 타깃이다.
별도의 대대적인 홍보 없이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입소문이 확산됐다. 1인당 최대 5개까지 구매할 수 있었는데, 지인을 통해 추가로 선물받는 방식으로 물량을 확보하려는 ‘사재기’ 움직임도 나타났다.
이에 카카오는 친구가 선물한 상품과 본인에게 선물한 상품을 합산해 5개를 초과 등록한 경우 취소·환불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많은 이용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한편 ‘챗GPT 프로 1개월 이용권’과 함께 판매된 ‘챗GPT 플러스 1개월 이용권 1+1’(2만9000원) 상품도 매진됐다. 한 달 요금으로 두 달간 이용할 수 있는 구성으로 가성비를 앞세워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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