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에 재역전…여자 컬링, 중국에 짜릿한 1점 차 승리
입력2026-02-17 07:37
수정2026-02-17 07:39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세계랭킹 3위)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예선에서 엎치락뒤치락 끝에 중국(세계랭킹 11위)을 뿌리치고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경기도청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대회 라운드로빈 6차전에서 10-9로 승리했다.
한국은 예선 전적 4승 2패로 스위스, 미국과 함께 공동 2위다. 1위는 6승 전승을 거둔 스웨덴이다. 이번 대회 컬링 여자부에선 10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을 치른다. 이후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로 메달 색깔을 가린다.
한국은 이날 3엔드에서 대거 3득점 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5엔드에서 무려 4득점을 하며 7-2로 크게 앞서 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6엔드에서 3실점 하면서 7-5로 추격을 허용했고, 7엔드에서도 한 점을 잃으며 7-6까지 쫓겼다. 한국은 8엔드에서 1득점해 8-6으로 달아났으나 선공인 9엔드에서 대거 3점을 내주며 8-9로 역전을 허용했다.
승부는 마지막 10엔드에서 갈렸다. 중국은 중앙에 2개의 스톤을 세워두는 투 가드 작전을 펼쳤고, 한국은 침착하게 상대 팀 가드를 밀어내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스킵 김은지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7번째 스톤으로 하우스 안에 있던 상대 스톤 2개를 걷어내는 환상적인 샷을 펼쳤고, 중국은 마지막 샷으로 1번 스톤을 만든 뒤 한국의 실수를 기다리는 작전을 폈다. 그러나 김은지는 마지막 샷으로 침착하게 중국의 1번 스톤을 걷어내면서 2득점에 성공, 승리를 확정했다.
대표팀은 한국시간 17일 밤 10시 5분 세계랭킹 1위 스위스와 라운드로빈 7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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