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윤석열·김건희, 나란히 구치소서 설맞이…독방서 떡국 먹는다
尹, 2년째 구치소서 설 보내
김건희는 떡·바나나 ‘특식’
입력2026-02-17 10:42
수정2026-02-17 11:02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사형을 구형받고 1심 선고를 앞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일교 금품청탁 등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건희 여사가 올해 설 명절을 구치소에서 보낸다.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설날인 17일 윤 전 대통령이 수용 중인 서울구치소에서는 아침에 떡국과 김자반, 배추김치를 제공한다. 점심에는 소고기된장찌개와 감자채햄볶음 등, 저녁에는 고추장찌개와 돼지통마늘장조림 등이 나온다.
김 여사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는 점심에 떡국과 오징어젓무침, 잡채, 배추김치를 준비한다. 아침에는 쇠고기매운국과 오복지무침 등, 저녁에는 미역국과 닭고기김치조림 등이 제공된다.
두 사람은 독방에서 각자 식사한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9조는 국경일이나 이에 준하는 날에 특별한 음식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의무사항은 아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별도의 설 특식은 제공되지 않는다. 다만 서울남부구치소의 경우 교정협의회 위원이 마련한 떡과 바나나 등이 별도로 제공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설 연휴 기간 운동 시간은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구치소는 통상 휴일에 운동을 제공하지 않지만 설을 맞아 연휴 중 하루는 운동 시간을 부여할 방침이다.
공휴일인 만큼 일반 접견은 제한한다. 형집행법 시행령에 따르면 수용자 접견은 공휴일을 제외한 일과 시간에 이뤄진다. 구치소장이 필요성을 인정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가족을 면회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19일 처음 구속된 이후 2년째 구치소에서 설을 맞는다. 그는 지난해 7월 내란·외환 의혹 특별검사팀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여론조사 수수,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 등으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됐다. 지난달 28일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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