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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대출·외환서비스 덕에 매출 2배 늘었죠”

[우리은행·대한지텍의 동행]

금융권 꺼릴때 구매자금 전폭 지원

최근 1년 새 순이익 4배가량 증가

“외환서비스 통해 환율 위험 최소화”

입력2026-02-18 17:27

수정2026-02-18 17:27

지면 9면
박하영 대한지텍 대표. 사진 제공=대한지텍
박하영 대한지텍 대표. 사진 제공=대한지텍

동정광과 전기동·구리선 등 원자재 거래 업체인 대한지텍은 2020년 몽골 국영기업과 동정광 구매 계약을 맺으면서 사업을 확대할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당시 금융권은 창업한 지 약 6년밖에 안 된 업체에 여신을 해주는 것을 꺼렸다. 이때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우리은행이 구매 자금을 지원했다.

이후 대한지텍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2023년 835억 8600만 원이었던 매출은 2024년 1856억 원 수준까지 뛰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6억 6500만 원으로 4배 가까이 불어났다. 박하영 대한지텍 대표는 18일 “우리은행의 자금 지원과 외환 서비스가 성장의 큰 힘이 됐다”며 “원자재 거래는 환율이 중요한데 우리은행의 실시간 환율 정보와 낮은 비용에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업금융 명가인 우리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매출이 두 배 넘게 급증한 원자재 업체가 나왔다. 은행의 생산적 금융에 기업이 성장하고 은행도 덩치가 커지는 ‘윈윈’ 모델인 셈이다.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대한지텍이 대표적인 사례다. 주요 거래 품목인 동정광은 구리가 함유된 광석만을 선별한 중간 원료다. 대한지텍은 몽골 국영기업 EMC에서 동정광을 구매해 중국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원재료 조달과 매출이 모두 외화 기준으로 이뤄진다. 그만큼 원자재 가격과 환율에 민감하다.

우리은행은 구매 계약 체결 초기 자금 지원부터 외환 거래까지 제공하고 있다. 결제 시점의 환율을 사전에 고정해 환율 변동으로 인한 원가 상승 리스크를 차단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박 대표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우리WON FX’를 활용해 환율 헤지 거래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외환 리스크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리WON FX’는 기업 전용 비대면 플랫폼으로 현물환과 선물환·스와프 등 다양한 외환 거래를 지원한다. 총 24개 통화의 실시간 환율 정보와 시장가 및 지정가, 시간 지정 거래 등을 은행 영업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거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대한지텍은 2024년 말 기준 우리은행을 포함해 은행권에서 약 98억 원 규모의 여신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금융의 한 관계자는 “기업의 성장성을 최우선으로 평가한 결과 대한지텍처럼 거래 기업이 커지고 은행도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생산적 금융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올 신년사에서 “우리금융이 가장 자신 있게,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고 언급할 정도로 주력하는 부문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9월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생산적·포용 금융을 위해 5년간 80조 원을 투입하는 ‘미래 성장 동반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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