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日 작년 성장률, 27년 만에 韓 넘었다
소비·설비투자 회복에 1.1%
입력2026-02-18 17:42
수정2026-02-19 10:05
지면 1면
지난해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외환위기 이후 27년 만에 한국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소비와 설비투자가 점차 살아나며 미국의 관세 충격을 상쇄한 영향이 컸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는 총선 압승 이후 확장재정과 관세 리스크 최소화를 두 축으로 성장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일본 내각부가 이달 16일 발표한 일본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1.1%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한국의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은 1.0%였다. 다음 달 공개될 예정인 일본의 지난해 성장률이 속보치대로 확정될 경우 한국 경제가 외환위기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1998년(-4.9%) 이후 27년 만에 일본 성장률이 한국을 앞서게 된다.
일본 성장률은 2021년 3.6%에서 2022년 1.3%, 2023년 0.7%, 2024년 -0.2%로 점차 우하향하다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과 한국 모두 지난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일본은 하반기로 갈수록 소비와 설비투자가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에 반해 한국은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건설 경기 부진이 계속되면서 하반기 들어 일본과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한국의 GDP 성장률은 주요 24개국 가운데 2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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