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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우이 7년만에 사업 재개…대출금리도 1.5%P 낮춰

[성과 내는 국민성장펀드]

18년 장기투자로 사업성 높여

금융비용 절감해 지역 환원도

입력2026-02-18 17:44

지면 3면
신안우이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감도
신안우이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감도

약 7년간 표류했던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국민성장펀드 지원을 통해 사업을 재개하고 조달 금리도 낮춘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성장펀드의 투입 효과가 하나씩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는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7500억 원의 대출을 집행하면서 금리를 연 4.0~5.1%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는 다른 유사한 조건의 대출보다 약 1.5%포인트 낮은 수치로 알려졌다.

사업자들은 이를 통해 수백억 원을 아낄 수 있었다. 이는 지역사회 환원으로 이어졌다. 매년 250억 원가량을 발전 사업에 참여한 지역 주민에게 나눠주는 바람연금 재원의 일부를 충당하는 데 쓰인 것이다. 금융 비용 절감분은 공공기여금 111억 원을 조성하는 데도 일부 도움이 됐다. 발전 사업자들은 아낀 이자를 토대로 지역 주민들에게 연 5.5%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신안군민펀드(1000억 원 규모)를 조성할 예정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2019년 발전 사업 허가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사업에 별다른 진척이 없다가 2024년에는 재정 당국의 예비타당성조사마저 통과하지 못하면서 치명타를 맞았다.

이런 사업을 되살려 낸 게 국민성장펀드다. 국민성장펀드는 원리금을 받지 않는 거치 기간을 약 18년으로 보장했다. 국민성장펀드가 필요 사업비의 상당 부분을 후순위로 책임지면서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도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3조 4000억 원에 달한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서는 오랜 기간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신디케이션론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며 “국민성장펀드의 지원을 보고 은행권에서도 잇달아 자금 투입을 약속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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