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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흩어진 한국 문화유산 25만점…日에 최다

파악 유산 매년 늘어, 일본에 43.2%

약탈 등이 이유…작년 ‘관월당’ 돌아와

입력2026-02-18 17:48

지면 29면
일본의 한 사찰에 있던 관월당 모습. 지난해 해체 작업을 거쳐 고국으로 돌아왔다.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일본의 한 사찰에 있던 관월당 모습. 지난해 해체 작업을 거쳐 고국으로 돌아왔다.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도난과 약탈, 선물이나 구매 등으로 해외에 존재하는 한국 문화유산이 25만 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유산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올해 1월 기준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국 문화유산이 12만 1143건, 세부 수량으로 보면 25만 6190점에 이른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미국·독일·일본 등 29개 국가의 박물관·미술관 등 801곳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1월 기준 통계(24만 7718점)와 비교하면 8472점 늘었다. 한국 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도쿄국립박물관을 비롯해 일본 내 주요 문화시설이나 개인이 소장한 한국 문화유산은 확인된 것만 11만 611점으로, 해외 소재 문화유산의 약 43.2%을 차지했다. 미국(6만 8961점), 독일(1만 6082점), 영국(1만 5417점)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문화유산이 반출된 배경은 다양하다. 19세기 후반 열강의 침탈, 20세기 초 일제의 식민 통치 등을 겪으며 도난·약탈 등이 대규모로 이뤄졌다. 또 정상적인 거래 혹은 수집·기증·선물 등의 방식으로 반출된 경우도 존재한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지난해 7월 언론간담회에서 “약탈한 것으로 확인된 문화유산은 반드시 환수하겠다”며 “다른 방식으로 유출된 것도 기증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으로 건너가 한 사찰에 있던 왕실 사당 ‘관월당’(觀月堂)의 건물 전체가 귀환한 것이 지난해 대표적인 성과다. 재단을 통해 국외 한국 문화유산을 환수한 사례는 올해 1월 기준 총 1299건(2855점)으로, 기증 방식으로 돌려받은 사례가 96.2%(1249건)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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