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굳이 안 만나도 될 듯…배현진 징계 취소 검토 안 해”
“李대통령, 관세 해결책 없으니 부동산으로 관심 돌려”
尹 1심 선고 하루 앞 “절연 입장 그간 여러 차례 밝혀”
‘韓 무소속 출마’ 관련 “당원 아냐...언급할 사안 아니다”
입력2026-02-18 21:4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설 연휴 전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직전 불참을 통보한 것과 관련해 “SNS로 해보니 굳이 안 만나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한 종편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 이렇게 글을 계속 SNS에 올려주시니 충분히 반박이 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설 연휴 기간 이 대통령과 SNS로 설전을 벌인 장 대표는 “이 대통령과 글을 주고받으며 느낀 건 첫째, 대통령은 잠이 없으시구나, 둘째, 팩트 체크를 잘 안 하시는구나, 셋째, 관세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답도 없으시구나”라며 “관세 문제는 관심이 없거나 해결책이 없기 때문에 부동산으로 관심을 돌리려고 하는 게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지금 절연보다 더 중요한 건 전환”이라며 “절연에 대한 입장은 우리 당에서 그간 여러 차례 밝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태도와 이슈를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며 “국민이 국민의힘에 원하는 것은 과거에 머물기보다 정치로서의 효능감을 줄 수 있는, 보수 정당으로서 유능함을 보여줄 수 있는 어젠다의 전환, 그리고 과거에 잘못된 것이 있다면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태도의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제명 등 최근 ‘뺄셈 정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누군가를 징계한다고 해서 산술적으로 뺄셈 정치다, 덧셈 정치다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배현진 의원에 대해 당원권 1년 정지 중징계를 내린 것을 두고는 “아동 인권의 문제였다”며 “결국 아동 인권에 대해 국민의힘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느냐라고 하는 것에 대한 문제인데 그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을 때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의 마음에서 멀어진다면 그게 오히려 뺄셈 정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리위, 최고위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쳐 당헌당규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며 “징계 취소나 그런 부분은 따로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전 대표 무소속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이미 우리 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한 전 대표가 지선 출마를 고민하거나 앞으로 정치 행보에 대해 여러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