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中 매출 급증에 수익성 반등…밸류에이션 재평가 ‘청신호’
中 매출 550억 돌파 전망
해외 전략법인 성장 가속
입력2026-02-19 09:01
수정2026-02-19 09:56
디지털 임플란트 기업 디오(039840)가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하는 가운데 지난 2년간 이어진 일회성 비용 부담이 마무리되며 올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 논의도 주주환원 기대를 높이며 중장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인으로 평가됐다.
19일 iM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디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0% 늘어난 2035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1.9% 증가한 31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매출채권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실 요인을 선제적으로 반영해왔다”며 “올해는 일회성 비용이 사실상 마무리되는 국면으로 해외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용 부담이 완화된 상황에서 매출 성장이 이익 개선으로 직결되는 구조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는 중국을 비롯해 튀르키예·멕시코·인도·포르투갈·러시아 등 전략 법인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중국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디오의 중국 매출은 2023년 157억 원, 2024년 232억 원, 2025년 423억 원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전년 대비 30% 성장한 55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는 기존 베이징·상하이 등 1·2선 대도시 중심의 유통망을 3·4선 중소도시까지 확대하고 제품 라인업도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재편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현지 공장 생산을 통해 2차 중앙집중구매(VBP)에 대응하고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치과 네트워크(DSO) 영업에서도 활용도를 높여 중국산 임플란트가 확대되고 있는 저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 신흥국에서도 성장세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100억 원 초반대 매출을 기록한 튀르키예·포르투갈·멕시코는 올해 유통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100억 원 중반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 100억 원에 못 미쳤던 인도·호주·러시아도 올해 영업 체계 강화에 힘입어 100억 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구조적 변화가 기대된다. 디오는 지난해 전체 주식의 4.05%에 해당하는 약 135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약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했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비중은 약 6.8%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발의된 3차 상법 개정안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개정안은 기업이 취득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1년 이내에 소각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기존 보유 자사주에 대해서도 소각 또는 처분 계획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자사주 원칙적 소각 시대가 열릴 경우 디오가 보유한 자사주 6.8% 상당 부분의 소각이 불가피하다”며 “이는 주당 가치 상승을 통해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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