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AI 규제 시급…국제기구 필요해”
“AI의 민주화, 인류 번영 보장”
입력2026-02-19 22:12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인공지능(AI) 기술 규제 필요성을 인정하며 이를 위해 국제조정기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회 AI 임팩트 정상회의’ 공식 행사 연설에서 “AI의 민주화가 인류 번영을 보장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이 기술이 한 기업이나 국가에 집중되면 파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트먼 CEO는 규제 필요성을 인정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이는 규제가 전혀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니고 다른 강력한 기술과 마찬가지로 당연히 규제가 시급하게 필요하다”면서 “변화하는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능력을 갖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유사한 AI 국제조정기구가 세계에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기술(AI)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상황에서 향후 몇 년 동안은 세계가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며 “우리는 사람들에게 권한을 부여할지 아니면 권력을 집중시킬지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트먼 CEO는 “기술은 항상 일자리를 파괴하지만 우리는 항상 새롭고 더 나은 일을 찾아낸다”며 긍정적인 측면도 조명했다.
AI 정상회의는 올해로 4번째 열리는 행사로 인공지능 기술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안전한 사용을 도모하기 위한 개최됐다. 2023년 영국 런던과 2024년 서울, 지난해 파리에 이어 올해에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렸다. AFP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개발도상국 최초의 사례로, 인도는 이 기회를 통해 미국과 중국을 따라잡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등 10여 개국 정상을 비롯해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등 세계적 기업인들도 참석했다.
제프리 엡스타인 스캔들 연루 의혹에 휘말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참석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게이츠 재단은 “AI 정상회의가 핵심 우선순위에 초점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연설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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