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땅 코앞’ 애기봉 밤하늘 밝히는 LED 보름달…28일 점등
낮에는 전통놀이, 밤에는 LED 점등식
대형 달 조형물 점등, 애기봉 밤하늘 밝혀
입력2026-02-21 09:00
경기 김포시는 오는 28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정월대보름 특별문화행사 ‘만월성원(滿月成願)’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024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행사로, 전통 체험과 야간 점등식을 결합한 구성이다.
이번 행사는 ‘달이 차면 소원을 빈다’는 동양의 전통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행사로, 1부 ‘달놀이 행사’와 2부 ‘달맞이 행사’로 나뉜다. 1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망대 오픈갤러리에서 운영된다. 윷놀이·투호·제기차기·신년운세·소원지 작성 등 5종의 전통민속놀이 체험이 마련되며, 체험 완료 시 부럼주머니를 증정한다. 전시관에서는 ‘디지털 드로잉북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의 핵심인 2부는 오후 6시 10분 전시관 앞 광장에서 시작된다. LED 큐브 점등 퍼포먼스와 영상·조명이 결합된 몰입형 프로그램으로, 대형 달 조형물이 애기봉 밤하늘을 밝힌다. 사전 공연으로 울림 색소폰 앙상블이 무대에 오르고, 점등식 이후에는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와 LED 퍼포먼스팀 ‘옵티컬크루’의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 관계자는 “애기봉 정월대보름 달 점등식은 3년째 이어지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평화 문화행사로 자리잡고 있다”며 “한강하구를 바라보며 떠오르는 달빛 아래에서 가족, 이웃과 함께 소원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 황해도 개풍군과 불과 1.4km 떨어진 김포 애기봉은 망원경이 없어도 북녘 땅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지난 2024년 11월 문을 연 스타벅스 애기봉생태공원점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비무장지대(DMZ)에 설치돼 검문 절차를 거쳐야만 출입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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