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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행정통합 논의 살펴보니…전남광주·TK ‘맑음’ 충남대전 ‘암운’

與 “지역 미래위해 동참” 野 압박

충남대전 野현역 vs 강훈식 구도

대구경북 野·전남광주 與 내부경쟁

입력2026-02-22 17:51

지면 6면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충청특위 상임위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충남·대전 통합 및 충청발전특별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충청특위 상임위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충남·대전 통합 및 충청발전특별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통합에 따른 통합특별시장 선거가 6·3 지방선거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비교적 무난한 통합 추진이 이뤄지고 있는 전남·광주, 대구·경북과 달리 충남·대전은 지역 내 반발로 논의가 주춤한 상황이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대전통합 및 충청발전 특위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정략에 사로잡힌 국민의힘의 반대로 좌초 위기에 빠졌다”며 “지역의 미래를 위한 대의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충남·대전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행정통합을 제안했지만 최근 반대 여론이 높아지면서 통합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모습이다.

충남·대전 지역 정가와 국민의힘은 정부·여당 주도로 추진되는 행정통합을 두고 ‘졸속 추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대전에서는 통합 반대 여론이 찬성보다 더 높은 상황이다. 행정통합 필요성을 정부보다 먼저 제시했던 국민의힘은 통합 필요성에 동의하면서도 정부·여당에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 대여 공세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일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통합특별시장 후보군들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모두 통합시장 출마가 유력하다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훈식 등판론’이 최대 변수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출마 의지를 명확히 내보이지 않고 있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경쟁자로 예상되는 양승조 전 충남지사, 박수현·복기왕·박범계 의원 등을 앞서고 있다.

대구·경북은 일부 지역 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통합이 무난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에 출마가 몰린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통합특별시 선거가 성사되면 선거 구도가 급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호영·윤재옥·추경호·최은석·유영하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대구시장 도전자들 중 일부는 경북까지 선거구가 넓어지면 중도 하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광주의 통합 속도도 빠르다. 지역 내 주청사 분배 등 일부 과제가 남았지만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산업 거점 청사진을 구축하는 등 전반적인 공감대 속에 원활한 통합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통합시장 선거는 현역인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민형배·신정훈·이개호·정준호·주철현 의원 등 민주당 후보들의 내부 경쟁 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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