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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대세 배우 아냐...다양한 작품 통해 연기 스펙트럼 넓힐 것”

‘은애하는 도적님’ ‘파반느’ 등 다양한 작품 통해 대세 배우 급부상 문상민 인터뷰

입력2026-02-23 10:24

문상민. 사진 제공=어썸이엔티
문상민. 사진 제공=어썸이엔티

“아직은 대세 배우 아닙니다. 다양한 작품 통해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 대중에게 각인되도록 하겠습니다.”

시청률 7%를 넘기며 인기리에 종영한 KBS 주말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도월대군 역을 맡은 배우 문상민은 최근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대세 배우가 된 소감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주말 드라마 전쟁을 방불케할 만큼 치열한 주말 드라마 전쟁에서 KBS가 이같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데는 문상민의 열연 덕이었다는 평가다.

문상민. 사진 제공=어썸이엔티
문상민. 사진 제공=어썸이엔티

그는 극중에서 출중한 외모와 따뜻한 인성 등 진짜 모습을 숨기고 한량·망종·난봉꾼 등으로 불리는 것을 자처하며 피비린내 나는 궁중의 권력 다툼에서 비켜서 있는 도월대군 역을 맡았다. 우연히 얼녀(孼女) 출신 의녀로 밤에는 의적 길동이 되는 홍은조(남지현)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 그의 따뜻한 연기가 빛을 발해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KBS 토일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스틸컷. 사진 제공=KBS
KBS 토일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스틸컷. 사진 제공=KBS

특히 “너랑 가보려고. 그 끝이 어디든” “내 꿈은 내내 너였다” “너한테 장가간다” 등 여심을 저격한 대사가 문상민의 중저음 음색을 통해 전달되는 순간 따뜻한 감성 연기로 거듭나 중장년 여성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요즘 어머님들 사이에서 인기가 심상치 않다고 하자 “원래 또래에게는 인기가 별로 없다”며 “저희 엄마 친구분들이 저를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다. 반듯하고 말 잘 들을 것 같은 아들 이미지로 보여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실제로 그는 현장에서도 성실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를 찍을 당시 매일 새벽 6시에 매니저 없이 출근해 이종필 감독에게 연기 특훈을 3시간씩 받고 연습이 끝나면 스태프들에게 커피를 사서 주고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토일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스틸컷. 사진 제공=KBS
KBS 토일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스틸컷. 사진 제공=KBS
KBS 토일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스틸컷. 사진 제공=KBS
KBS 토일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스틸컷. 사진 제공=KBS

한량·난봉꾼으로 불리던 초반부터 은조와의 감정이 깊어지는 후반부까지 유머·풋풋함·설렘·아픔 등 다양한 감정을 관통하는 것은 그 특유의 따뜻함이었다. 이러한 감성이 눈빛·목소리 등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었던 비결을 물었더니 “도적이 된 여인과 그 여인을 쫓는 이야기지만 결국 서로를 지켜주고 구원하는 청춘 로맨스물이라는 것에 집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은애한다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이기는 하지만 좀 더 사랑의 본질에 질문을 던지는 단어로 생각했다”며 “사랑의 본질인 아껴주는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파반느’의 스틸컷. 사진 제공=넷플릭스
영화 ‘파반느’의 스틸컷. 사진 제공=넷플릭스

지난 20일에는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도 공개됐다. 이 작품에서 백화점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못생겨서 외면받지만 내면이 단단한 김미정(고아성)을 만나고 첫사랑을 하고, 삶의 의미를 알아가는 이경록 역을 맡았다. 극장 영화로 만들어졌지만 넷플릭스행으로 결정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냐고 묻자 “오랫동안 공들여 찍은 작품”이라며 “그래서 세계인과 만나는 것은 좋다”고 말했다.

영화 ‘파반느’의 스틸컷. 사진 제공=넷플릭스
영화 ‘파반느’의 스틸컷. 사진 제공=넷플릭스

공개 직후 “또 하나의 인생작” “청춘·첫사랑의 아이콘”이라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또 미정이 후반부로 갈수록 예뻐보인다는 반응도 나온다. 문상민의 순수한 첫사랑 연기에 진정성이 담겼기 때문이 아니냐고 묻자 “확실한 건 사랑은 같이 있을 때 빛이 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둘이 같이 있을 때 빛이 나는 게 사랑”이라며 “경록은 미정을, 미정은 경록을 그리고 둘의 선배 요한(변요한)까지 서로를 아껴주면서 빛이 나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기에 그렇게 보였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파반느’의 스틸컷. 사진 제공=넷플릭스
영화 ‘파반느’의 스틸컷. 사진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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