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들, 쇼핑몰 AI 에이전트로 美 진출
입력2026-02-23 13:58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와들이 AI 성장 에이전트 ‘젠투(Gentoo)’를 앞세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자회사 ‘와들랩스’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법인 대표는 와들의 공동창업자인 조용원 이사가 맡는다.
앞서 와들은 지난해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픈AI가 주최한 ‘OpenAI GPT-5 해커톤’에서 글로벌 93개 팀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미국 쇼피파이 앱스토어에 젠투 출시 이후 현재까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브랜드 10여 곳과 유료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버전의 젠투는 국내에서 축적된 이용자 대화 데이터로 구축한 디지털 클론(가상 고객)을 활용해 쇼핑몰 전반에서 구매 전환을 저해하는 요소를 진단하고 개선하는 ‘AI 쇼핑몰 운영자’의 역할을 한다. 쇼핑몰 운영팀, 에이전시를 대체하고 전자상거래(e커머스)의 매출을 높인다. 실제로 젠투를 도입한 4개 e커머스 기업들의 경우 4개월이 지난 시점인 현재 월평균 거래액이 35% 이상 증가했다. 와들은 이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e커머스 기업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단순 챗봇이 아닌 실제 매출 전환과 주문 증대를 목표로 하는 실행형 AI 에이전트인 점을 내세워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용원 와들랩스 대표는 “지난해 오픈AI 해커톤 이후로 젠투의 기술력이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고, 이를 계기로 미국 현지에서 실제 계약까지 이어지는 등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게 됐다”며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AI 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자의 매출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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