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지난해 영업익 509억 원…“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전년 대비 매출 10.2%, 영업익 2.4% 증가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업으로 전환 성공
입력2026-02-23 15:37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컴은 23일 내부결산 실적공시를 통해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액 1753억 원, 영업이익 50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0.2%, 영업이익 2.4% 증가한 수치로, 3년 연속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실적은 과거 일회성 패키지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제품군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새로운 AI 라이선스 체계 도입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한컴 측의 설명이다.
한컴 관계자는 “이번 사상 최대 실적의 배경에는 수익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한컴은 한정된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의 틀을 깨고, 사용자가 AI 기능을 활용하는 만큼 가치를 지불하거나 기업 규모와 연동되는 AI 최적화 라이선스 모델을 도입했고, 특히 한컴어시스턴트가 공공 및 금융권 업무 환경에 깊숙이 침투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한컴의 데이터 최적화 기술도 괄목할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비정형 문서 데이터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했고, 현재 과기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의 주축으로 참여 중이다. 한컴은 컨소시엄 내에서 독자 AI 모델의 산업 현장 적용 및 응용 서비스 확산을 담당하며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 구성원이 직접 AX(AI 전환) 혁신을 깊이 경험하고, 마이크로 에이전트를 개발하며 에이전트 간 협업을 조율하는 과정 자체가 또 다른 신규 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며 “이제 한컴은 글로벌 플랫폼들 사이에서 AI가 가장 효율적으로 일하게 만드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 글로벌 AX 시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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