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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국중박 관객 증가 맞춰 제2 상설전시관 필요”

관훈포럼서 발표…“박물관 유료화는 수입 창출 아닌 관객 편의 위한 것”

“성수기에 최대 수용인원 2배 이상 입장”…부관장 도입 필요성도

입력2026-02-23 18:11

지면 31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립중앙박물관의 현재 전시 공간은 연간 관람객 200만 명을 목표로 한 것인데 성수기에는 4만 명 넘게 입장합니다. 상설 전시실 제2관 건립을 추진해야 합니다.”

유홍준(사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에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증가에 맞춰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뜻을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처음으로 관람객 650만 명을 넘어서며 세계 5대 박물관급 반열에 올랐다. 현재 상설 전시관은 총 7개 관과 39개 실로 나눠 유물 9800여 점을 전시하며 2008년 5월부터 무료로 운영 중이다. 유 관장은 “관람객 증가에 따른 시설과 조직의 확대가 시급하다”며 “국제적인 관례에 따라 부관장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박물관 유료화 문제에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관람객의 과밀집을 막기 위해 유료화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유료화는 수입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것이다. 예약제, 패스트 트랙 등을 통해 질서를 유지하자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유 관장은 관람객 정보를 관리·분석할 수 있는 고객정보통합관리(CRM) 체계를 구축하고, 통합 예약·예매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유 관장은 취임 직후 밝혔던 ‘한국 미술 5000년’ 전시 계획과 관련해서는 “2028년에 K컬처의 뿌리로서 한국 미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전시를 기획해 세계 순회전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박물관의 작품 구입 과정에 개선해야 할 점도 제언했다. 그는 “절차가 복잡하고 회계 절차가 까다로워 정작 필요로 하는 유물을 만나도 구입하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관장의 재량을 늘려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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