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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볼 놓으면 2벌타”…볼 닦기와 프리퍼드 라이 헷갈린 신다인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서 로컬 룰로 채택

볼 닦기는 반드시 원래 위치에 ‘리플레이스’

프리퍼드 라이는 특정 길이 이내 ‘플레이스’

입력2026-02-24 05:00

수정2026-03-16 14:55

신다인이 지난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 7번 홀 그린에서 퍼트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신다인이 지난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 7번 홀 그린에서 퍼트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지난해 9월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 4번 홀. 신다인의 티샷은 페어웨이에 떨어졌지만 잔디가 거의 없는 흙바닥이었다. 볼에는 진흙도 묻어 있었다. 대회 전날 많은 비가 내린 탓에 경기위원회는 ‘볼 닦기’(로컬룰 모델 E-2)를 적용했다. 신다인은 이에 따라 볼을 집어 올려 닦은 뒤 샷을 했다.

하지만 동반자였던 박혜준은 이의를 제기했다. 신다인이 볼을 원래 위치에 되돌려 놓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신다인은 볼을 닦은 뒤 흙바닥이 아닌 잔디 위에 내려놓았음을 인정했다.

신다인은 볼 닦기와 프리퍼드 라이(로컬룰 모델 E-3)를 헷갈린 것으로 보인다. 볼 닦기는 볼을 닦은 뒤 반드시 원래 위치에 리플레이스를 해야 한다. 이에 비해 프리퍼드 라이는 원래의 볼이 있던 지점을 기준으로 특정한 길이(공식 스코어카드 길이 등) 이내의 구역에 볼을 플레이스할 수 있다. 신다인은 잘못된 장소에서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일반 페널티(2벌타)를 받았다(14.7a).

볼 닦기와 프리퍼드 라이는 봄철 해빙기나 여름철 폭우, 무더위 등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상태가 코스 전체에 넓게 퍼져 있을 경우 공정한 플레이를 위해 경기위원회가 로컬룰로 허용한다. 하지만 두 규칙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또한 일반구역의 페어웨이에만 적용하는지, 그 외 지역에도 적용하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복잡하고 헷갈리는 골프룰 때문에 동반자들과 옥신각신. 골프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별 규칙들을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이메일 문의도 언제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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