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이용자 60% “광고 메시지 남발 불편해”
서울YMCA 시민중계실 조사 결과
입력2026-02-25 05:23
카카오톡 이용자 10명 중 6명은 지난해 도입된 광고형 메시지 서비스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이 최근 실시한 ‘카카오 브랜드 메시지에 관한 이용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9.2%가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불편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19.4%에 불과해 현행 카카오 광고 메시지에 대한 이용자 거부감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됐다.
그동안 카카오는 맞춤형 광고를 위해 이용 기록·패턴을 수집하는 약관 개정을 시도하거나 친구 목록을 업데이트하며 숏폼을 확대해왔다. 카카오톡 이용자 중 11.8%만 본인의 ‘광고메시지 수신 동의여부’를 기억한다고 답변했다. 45.7%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용자들은 과거 동의 여부를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카카오톡으로 광고메시지가 무분별하게 발송되어 불편하다는 입장이다.
광고메시지 전송에 대한 규제 필요성 질문에 대해선 이용자 62.1%가 정부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원하지 않는 카카오톡 광고메시지 수신을 거부할 수 있는 기능의 필요성에 대해 이용자 69.9%는 ‘일괄 수신거부 기능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카카오톡 메시지 수신 시 발생하는 데이터 차감이나 비용에 대해 이용자 64.3%가 부당하다고 응답했다.
서울YMCA 측은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개인정보 보호 및 이용자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엄정한 규제가 마련될 때까지 정부와 국회 등에 지속적으로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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