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대세는 여전히 K팝”…블랙핑크 14.2%로 ‘최고’
문체부 ‘2025 한류 트렌드 분석’
한류 보도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
K영화·푸드 등 유행도 두드러져
입력2026-02-25 18:33
수정2026-02-26 00:03
지면 33면
전 세계적으로 한류 붐이 불고 있는 가운데 K팝이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K팝 중에선 블랙핑크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25일 내놓은 ‘2025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유럽·북미·중남미의 한류 콘텐츠 관련 보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K팝이었다. 대륙별로 K팝 비중을 살펴보면 아시아 31.8%, 유럽 24.5%, 북미 32.3%, 중남미 38.1%를 기록했다.
아시아와 유럽 등 대부분 지역에서 K팝 비중이 가장 높았고 아프리카에서는 K문학, 오세아니아에서는 K영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문체부는 “한류가 음악 중심에서 문학과 영화, 드라마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K팝 중에선 블랙핑크가 14.2% 점유율로, 방탄소년단(BTS·7.3%)을 앞섰다. 뒤를 이어 ‘케이팝 데몬 헌터스’ 6.7%, 뉴진스 3.0% 순이었다. 아티스트 개인으로 따지면 블랙핑크의 로제 9.0%, 제니 5.0%, 리사 5.0%와 BTS의 제이홉 4.6%, 정국 3.4% 등의 순위가 높았다. 개별 콘텐츠로는 시청 수 3억 회를 돌파한 ‘케데헌’이 가장 파급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K푸드 인기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소주, 라면, 비빔밥 등 대중적인 한식 용어와 함께 셰프, ‘오징어 게임’이 새롭게 연관 핵심어로 부상했다.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 요리사’와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된 한식이 재조명된 효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와 문화정보원이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보도된 전 세계 30개국 외신 기사와 소셜미디어(SNS) 등 한류 자료 약 150만 건을 수집·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은복 문체부 해외홍보정책관은 “한류가 단순한 콘텐츠 유행을 넘어 국가 브랜드와 산업 경쟁력을 견인하는 주요 전략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