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국내 최대 BESS 사업자로 위상 굳힌다 [진짜 일 앞장서는 공공기관]
전력거래소 주관 입찰서 3연속 선정
입력2026-02-26 06:00
한국남부발전이 전력거래소가 주관한 배터리 활용 에너지저장장치(BESS) 입찰에서 잇달아 사업을 수주하며 BESS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최근 전력거래소가 진행한 ‘2025년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총 162MW 규모의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 용량은 전체 공모 물량(540MW)의 30%에 달하는 수치다. 남부발전은 이를 통해 전남 해남 남창리에 96MW급, 진도 분토리에 66MW급 규모로 BESS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손잡고 남창, 진도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시너지를 입증했다. 남부발전은 이 프로젝트에서 SK온, 삼성SDI와 협력해 해당 사업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남부발전은 2023년 제주 안덕(23MW), 지난해 7월 전남 광양·고흥·진도(총 240MW)에 이어 국내 최초 3연속으로 전력거래소가 주관한 BESS 사업에서 수주 기록을 세웠다. 수주한 누적 BESS 용량은 425MW로 국내 최대다. 제주 안덕 BESS는 현재 공사의 마지막 단계인 사용 전 검사를 거쳐 이달 말 상업 운전을 앞두고 있으며 광양·고흥·진도 BESS는 발전사업허가 취득을 완료했고 올해 말 상업운전이 목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국내 최대 BESS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BESS는 전력 계통 안정화에 기여하는 핵심 시설로 미래 유망산업으로 꼽힌다. 전력 생산이 많은 시간에 수요를 초과하는 잉여전력을 저장한 후, 수요가 높은 시간에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대에 걸림돌인 간헐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상옥 남부발전 재생에너지전무는 “이번 제2차 입찰 수주는 남부발전이 국내 BESS 시장의 명실상부한 선구자이자 선도 기업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계기”라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을 적극 이행해 탈탄소 에너지 전환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